우선 내달 새 정규 '집중호우 사이'를 발매하는데 지난 2012년 발표한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이후 13년 만의 정규 앨범이며 총 10개의 신곡이 담겼다.
다시 노래를 만든 정태춘은 "잘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내 안에서 노래가 나왔기에 들려주고 싶었다"며 "어떤 평가가 내려지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몰두했던 노래가 많은 분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박은옥은 "정태춘이 더 이상 노래를 안 만들겠다고 닫고 있었는데 '자꾸 속에서 노래가 나와'라고 하더라, 그 느낌을 아니까 같이 녹음을 하게 됐다"며 "지난 2023년에 정태춘의 노래 녹음이 끝나고 작년 여름에 내 노래 녹음을 마쳐 그때 나오려고 했는데 미뤄져서 지금 나오게 됐다,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과 함께 내달 초 정태춘 노래시집 '집중호우 사이'와 붓글집 '노래여, 노래여' 등 2종의 신간도 선보인다. 오는 6월에는 붓글 작품 중 '노래'와 관련된 작품들을 선별해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전시 '노래여, 노래여'를 선보이고 두 사람은 앨범 발매 이후 순회 콘서트 '나의 시, 나의 노래'로 팬들 앞에 다가간다.
[ⓒ 트롯나우.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