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으로 바라 본 불교세상

문화 / 박현규 기자 / 2019-05-12 13: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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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나우 / 박현규 기자]  한국여성불교연합회(회장 서옥영)은 오는 5월 22일(수)에서 28일(화)까지 인사동에 소재한 갤러리 아리수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전시회의 주제는 “히말라야의 빛, 안나푸르나의 바람을 찾아서”이고 네팔 학생들이 직접 그린 불교에 대한 그림을 전시한다.

한국에서의 불교 관련 전시회는 성인들이 보는 회화 또는 불교 용품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번 전시회는 이런 관행에서 벗어나 불교국가인 네팔에 살고 있는 어린학생들의 눈으로 본 세상을 그린 것이다. 성인들의 세련함과 노련함은 다소 부족하지만 세상의 때가 묻지 않는 동심세상을 볼 수 있고 그들이 생각하는 불교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회를 통해 서욕영 회장은 “한국 불교가 다른 나라의 불교와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 말하고 “수익금은 네팔 학생들의 자립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네팔은 2018년 국민소득이 1,000불이 안 되는 나라로 문맹률이 높은 반면 어린학생들의 학구열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을 이해하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이 계속 공부할 우 있도록 수익금으로 새끼 염소를 사 주고 학생들은 이를 키워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불교가 과거의 고리타분한 종교가 아니라 어린학생들의 생활가치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서회장은 마지막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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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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